지수가 연사흘째 내리막길을 달려 800선아래로 추락했다.19일 주식시장의 급락분위기는 외국인의 매도전환이 결정적이었다. 동남아 금융시장 불안을 비롯해 정부의 자금시장 안정대책의 지연과 기관들의 순매도 우위 등 각종 악재에도 꿋꿋하게 매수랠리를 펼치던 외국인들은 이날 갑자기 팔자주문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이에따라 주가도 개장초반부터 급락분위기를 연출, 800선이 맥없이 무너졌다.
삼성전자 현대전자 포항제철 한국통신 등 지수관련 대형우량주들이 큰 폭 내림세로 돌아서 외국인 순매도 전환의 직격탄을 맞았다. 이에 비해 증권주가 7% 이상 급등하는 등 금융주가 전반적으로 강세행진을 펼쳤다. 또 ㈜대우의 법인 분할결정에 따른 경영정상화 기대감으로 대우그룹주가 동반 상승을 보였다.
김병주기자
bjkim@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