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18일 총무접촉을 갖고 국회 정상화 방안을 논의했으나 4·13 총선 국정조사 문제에 대한 이견을 좁혀 국회 파행 상태가 계속됐다.이날 회담에서 민주당 정균환(鄭均桓)총무는 국정조사 수용불가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야당이 당략적으로 국회를 공전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정창화(鄭昌和)총무는 민주당이 아무런 명분도 없이 국정조사를 거부한다며 국회파행의 책임은 전적으로 여당에 있다고 반박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한나라당이 의사일정에 참여하지 않을 경우 19일부터 단독으로 민생관련 상임위를 진행키로 했다.
반면, 한나라당은 이를 실력저지하겠다고 밝히고 “여당이 독단적으로 국회를 진행하면 엄청난 파국이 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홍희곤기자 hgh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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