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채권단 내에서 동아건설 회장으로 이건춘 전건설교통부장관을 영입할 움직임이 진행되는 데 대해 이 전장관측은 18일 “회장직을 맡을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이 전장관은 이날 측근을 통해 “동아건설과 같은 기업은 오랜 기업경영 경험이 있는 사람이 맡아야지 평생을 관료로 지내온 내가 맡는 것은 맞지 않는다”며 거절 의사를 분명히 했다.
앞서 동아 경영진추천위원회는 서류심사를 통과한 5명의 회장 응모자 중 수자원공사사장을 지낸 L씨를 회장 후보로 내정했으나 정부당국으부터 부정적인 평가를 받자 이 전장관의 영입을 추진해왔다.
박정규기자
jkpar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