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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주박]할머니 때린 한심한 조폭두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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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주박]할머니 때린 한심한 조폭두목

입력
2000.07.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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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찰청 기동수사대는 17일 벌금낼 돈을 빌려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60대 할머니에게 주먹을 휘두른 대구지역 최대 폭력조직 ‘칠성동파’ 두목 홍모(40·북구 칠성동)씨에 대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홍씨는 최근 평소 알고 지내던 윤모(62·여·서구 평리동)씨에게 전화해 “도박을 하다 벌금 200만원을 물게 됐으니 돈을 빌려달라”고 부탁했다가 거절당하자 15일 밤 윤씨 집을 찾아가 주먹과 철제의자 등으로 폭행, 윤씨에게 전치 5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다.

전준호기자

jhj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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