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성호, 한나라당 안영근 의원 등 여야 초선의원 10여명은 18일 국회에서 자신들을 상대당에 대한 공격수로 동원하지 말 것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한다.김의원은 17일 “14일 국회 파행사태 직후 안의원과 만나 초선의원들이 당의 공격수로 이용되는 것이 문제가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며 “각당 초선의원을 대상으로 의견을 모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김의원은 또 “국회의원은 독립된 헌법기관인데 당의 입장을 대변하는 것도 정도가 있어야 한다”며 “이번 대정부 질문에서 보여준 여야 의원들의 모습은 당의 홍위병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고 비난했다.
김의원은 “성명내용은 지도부의 이해관계에 따른 공격수나 거수기 역할을 절대 하지 않겠다는 다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또 국회는 삿대질, 고함 등의 ‘싸움터’가 돼서는 안되며 산적한 민생 현안 처리를 위해 즉각 정상화되어야 한다는 것도 촉구할 예정이다.
노원명기자
narzis@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