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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금·기부도 전자화폐로 '척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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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금·기부도 전자화폐로 '척척'

입력
2000.07.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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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을 통해 해외에서 힘겹게 사역 활동을 하는 선교사의 활동보고를 읽고 감동 받아 후원하고 싶다면? 굳이 은행을 찾을 필요가 없다.(주)호산나넷·아이캐쉬

기독교 전자화폐社 설립

즉석에서 전자화폐로 원하는 액수 만큼 헌금하면 된다. 헌금이나 기부도 전자화폐로 가능해진 시대다.

20여만 명의 회원을 가진 기독교 인터넷 업체인 ㈜호산나넷(hosanna.net)과 인터넷 전자화폐 기업인 ㈜아이캐쉬는 4일 공동으로 ‘기독교 전자화폐’ 회사를 설립키로 합의했다.

9월께 선보일 기독교 전자화폐는 일반적인 전자화폐와 마찬가지로 전자상거래 때 지불결제 수단으로 사용될 뿐만 아니라 헌금이나 기부금으로 사용 가능하다.

호산나 넷에 신청해 홈페이지를 개설한 선교사는 전자화폐를 통해 후원금을 모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종교계에서 전자화폐를 통해 헌금을 받는 방식은 처음이다.

호산나넷측은 “소액결제가 가능할 뿐 아니라 즉석에서 헌금이 가능하기 때문에, 개척교회나 해외 선교자가 후원금을 모집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인터넷 기부문화라는 새로운 풍토를 조성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송용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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