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은 14일 "북한이 (남한의) 다음 정권에서도 현재의 대북정책이 일관되게 추진 될 것인지 걱정하고 있다는 소리도 들린다"고 말했다.김대통령은 이날 청와데에서 고노 요헤이 일본 외무장관을 접견, "북한은 과거 나의 민주화 투쟁, 대북정책의 일관성을 보고 우리를 믿는다고 말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대통령은 특히 "북한은 완전하거나 충분하지는 않지만 비방중지, 6·25행사 축소, 김일성주석 6주기 행사 축소등 변화를 보이고 있다"면서 "남북은 정상회담 합의사항을 이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고노외무장관은 "주요 8개국(G8)외무장관 회의에서 많은 나라가 북한이 개혁·개방을 하도록 지원하자고 했다"고 전했다.
이영성기자
leeys@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