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승보다는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이 더 중요하다.”데뷔후 최고의 전반기를 보낸 ‘코리안 특급’박찬호(27·LA 다저스)가 밝힌 소감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박찬호의 호투없이 다저스의 부활은 불가능하다고 입을 모은다.4년만에 팀을 포스트시즌으로 이끌 중책을 맡은 박찬호가 16일 오전 5시(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지역라이벌 애너하임 에인절스와의 인터리그 경기에 선발등판, 시즌 10승 돌파를 노린다.
4게임째 승수를 쌓지못한 채 아홉수에 시달리고 있는 박찬호는 에인절스의 ‘거포 3인방’개럿 앤더슨, 그렉 본, 트로이 글라우스를 넘어야 한다. 다행히 맞상대는 루키 세쓰 에써턴.
5월말 처음으로 메이저무대를 밟은 에써턴은 시즌 전적이 3승1패, 방어율 4.98에 머물어 박찬호(9승6패·방어율 4.17)에게 밀린다.
박찬호는 지난 달 4일 에인절스와 맞대결 5와 3분의2이닝동안 8안타 3실점하면서 시즌 6승째를 거뒀다. 통산 5차례대결서도 2승 무패여서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
정원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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