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약사회에 이어 대한의사협회 의권쟁취투쟁위도 13일 집행부에 대한 사법처리와 사무실 압수수색에 반발, 향후 약사법 개정에 불참할 것을 공식선언했다. 의협 집행부는 이날 총사퇴를 결의했다.서울지역 여약사들은 동네약국의 생존방안 마련을 촉구하며 약사회 회장실에서 단식농성에 돌입, 약사법 개정을 둘러싼 의·약계의 집단행동이 재연될 조짐이다.
또 전국 1만6,000여명의 전공의(레지던트 및 인턴)들은 이날부터 일제히 가운을 벗고‘구속자 석방’이라고 새긴 리본을 착용하고 진료를 했다. 전공의들은 이어 15일까지 의사면허증 반납 서명운동을 벌일 예정이다.
이에 앞서 서울지역 여약사 40여명은 12일 밤 11시부터 서울 서초구 방배동 약사회 회장실을 점거, 이틀째 단식농성을 벌였다.
이들은 매약 위주의 동네약국을 존립시킬 수 있는 방안 마련 처방전을 놓고 병원과 약국간 담합이 벌어질 경우 관련 처벌 조항을 마련할 것 등을 요구하고 있다.
김진각기자
kimjg@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