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 코언 미국 국방장관은 13일 중국이 과거 군사기록들을 공개하고 한국전쟁 기간 실종된 미군을 찾는데 대한 협조를 촉구했다. 중국을 방문 중인 코언 장관은 이날 베이징(北京)에서 첸지천(錢基琛) 중국 부총리를 만나 이같이 촉구했다고 케네스 베이컨 미국 국방부 대변인이 전했다.코언 장관은 한국전쟁 관련 기록을 공개하면 미국이 실종자를 찾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한 뒤 첸 부총리가 10월25일 한국전 참전 50주년 기념일을 맞아 양국간 우호의 표시로 한국전 관련 기록을 공개할수도 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미국은 한국전 실종 미군 8,100명의 행방을 찾기 위해 중국측 군사기록을 공개해야 한다고 촉구해왔으나 중국은 미군 포로에 관한 정보가 없다고 주장해왔다.
/베이징=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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