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남해상에서 소멸된 것으로 발표됐던 장마전선이 다시 형성돼 13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릴 전망이다.기상청은 12일 “북태평양 고기압 세력의 확장으로 중국남부내륙에 장마전선이 다시 형성됐다”며“13일부터 제주와 남부지방이 장마 영향권에 들어 한두 차례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지역별 예상 강수량은 호남·제주지방 10~40㎜ 경남지방 5~20㎜ 등이다.
한편 12일 강원 강릉의 낮 최고기온이 35.2도까지 치솟는 등 전국 곳곳에서 불볕더위가 다시 기승을 부렸다. 서울의 경우 최고기온이 28.7도에 머물렀지만 상대습도가 76%를 보이며 불쾌지수는 76.3까지 올라갔다. 지역별 낮 최고기온은 춘천 32.2도 포항 33.3도 울산 33.4도 광주 30.1도 등이었다.
기상청은 “13일도 중부와 경북지방이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면서 강릉 36도 서울 31도 등 낮기온이 30도를 넘는 무더위가 이어지겠다”면서 “그러나 이달 하순들어서는 대륙성 한대기단의 영향으로 흐린날이 계속되고 국지적인 집중호우가 자주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이동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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