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특급’ 김도훈이 7경기 연속골을 쏘았다. 또 안양 LG는 최다연승 타이기록을 세우며 선두를 질주했다.안양은 12일 목동에서 열린 프로축구 삼성디지털 K리그 부천 SK와의 어웨이 경기에서 후반 30분 이영표의 결승골로 1_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안양은 99년 수원, 98년 부산에 이어 3번째로 팀 최다연승기록인 8연승을 달성했다.
안양은 또 12승3패(승점32점)로 2위 성남(승점 25)과 승점을 7점차로 벌렸다. 올림픽 대표로 왼쪽 풀백 이영표는 김성재의 어시스트를 받아 페널티에리어 오른쪽서 왼발 슛, 시즌 2번째골을 터뜨리고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김도훈은 부산과의 전주 홈경기서 0_1로 뒤진 후반 34분 양현정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에리어 오른쪽에서 오른발슛, 7경기연속골을 기록하며 득점 단독선두(11골)를 굳혔다.
득점 2위 안정환(8골)과는 3골차이며 95년 시즌 황선홍의 최다연속골(8게임) 기록에 1경기차. 부산은 최근 4경기 승부차기패에 빠지며 3승12패(승점 9)로 최하위로 추락했다.
포항에서 열린 제철가 형제팀들의 맞대결서는 전남이 전반 26분 최문식과 후반 39분 최선걸의 연속골로 포항에 2_0으로 승리했다.
지난해 울산에서 이적한 최선걸은 지난 주말 대전전에서 1_0 결승골을 잡아 팀의 연패탈출을 이끈 뒤 2경기 연속골을 넣어 팀의 새로운 간판스타로 떠오르고 있다. 전남은 6승9패(승점 14점)로 7위에서 6위로 한단계 올라 섰다.
울산서는 홈팀 울산이 전반 36분 최철우의 헤딩결승골로 성남 일화를 1_0으로 물리치고 최하위에서 탈출했다.
■ 12일 전적
▲목동
안양 1_0 부천
골=이영표(후 30분·안양)
▲포항
전남 2_0 포항
골=최문식(전 26분·PK) 최선걸(후 39분·이상 전남)
▲울산
울산 1_0 성남
골=최철우(전 36분·울산)
▲대전
수원 1-1 대전
(승부차기 4_2)
골=김은중(전 2분·대전) 신홍기(후 4분·PK·수원
▲전주
전북 1-1 부산
(승부차기 4_1)
골=마니치(후27분·부산) 김도훈(후34분·전북)
목동=김정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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