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지하에 설치 운영중인 지중전력케이블이 약 1만5,000여㎞이다. 지중전력케이블은 도심지 환경개선과 낙뢰, 새집으로 인한 정전예방에 효과적이며 대전력을 공급할 수 있어 더욱 확대되고 있다. 그러나 지중케이블이 지하철 통신 가스 수도 등 각종 굴착공사를 하는 도중 부주의로 손상돼 불시에 정전되기 일쑤다.한전에서는 시민생활의 불편을 막고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지중케이블 주변에 모니터 요원과 순시요원을 두고 있지만 별 소용이 없다. 특히 올해 각종 건설공사가 많아져 지중케이블 손상사례가 늘고 있다. 굴착기 작업자가 ‘나만 빨리하면 된다’는 생각에 안전과 주변설비에 대한 주의를 게을리 하기 때문이다. 소규모 공사라도 해당 한전지점에 연락해 사고를 막을 수 있었으면 한다.
/설규환·한전 서울지역본부 지중배전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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