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자 27면 ‘이성도 윤리도 없는 사회’ 기사를 읽었다. 현행법에 노사간 폭력과 폭언이 엄연히 금지되어 있는데도 파업농성장에서 폭력과 욕설이 난무하고 있단다. 평소 회사 간부들이 여성노조원들을 성희롱하거나 폭행 추행을 일삼았다는 사례와 명단까지 공개됐다. 또 수업중인 교사를 학부모가 무차별 폭행해서 정신치료까지 받게 했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 이성도 윤리도 없고 대화와 조정보다는 폭력과 폭언이 앞서는 오늘의 현실을 누구에게 탓하랴. 신문에서는 사례제시만 할 것이 아니라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파업과 직장내 성희롱, 학부모 교내폭행 등에 대해 심층분석하고 원인에서 대책까지 시리즈로 완전해부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박동현·서울 관악구 봉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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