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과는 오래 전부터/ 꼭 만나기 위해 사랑을 맹세했죠/ 내일부터의 일을 이야기 해요/ 네버 엔드 네버 엔드/ 우리의 미래는/ 네버 엔드 네버 엔드…’일본의 톱 가수 아무로 나미에(安室奈美惠)가 12일 싱글앨범에 담아 발표한 'Never End’라는 노래다.
이 노래는 사연이 깊다. 5월 타계한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전 일본총리가 생전에 21~23일 일본 오키나와(沖繩)에서 열리는 주요8개국(G8) 정상회담을 앞두고 작곡가 고무로 테츠야에게 세계 화합을 염원하는 노래를 만들어 아무로 나미에가 꼭 부르게 해 달라고 특별히 요청해 탄생한 노래다.
오키나와 출신인 아무로를 발굴해 세계적 스타로 키운 고무로는 '우리의 미래를 다짐하는 것은 마음 속에 있는 한없는 부드러움’이라는 용서와 화해의 메시지를 담아 노래를 완성했다.
아무로 나미에는 G8 회담 기간 중 이 노래를 8개국 정상들 앞에서 부를 예정이다.
박은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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