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카이탁’의 영향으로 무더위가 한풀 꺾여 12일은 프로축구를 즐기기에 좋은 날씨가 될것 같다. 특히 김도훈(전북) 최용수(안양) 등 특급스타들이 6경기및 3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는 등 팬들의 관심을 끌만한 호재가 많다.■ 부천_안양
팀 창단후 최다인 7연승을 질주하며 선두를 고수하고 있는 안양의 연승행진이 이어질지 관심. 그러나 부천은 정규리그에서 안양에 패하지 않은 유일한 팀. 특히 부천은 홈에서 열린 90분경기에서는 단 한 차례도 패한 적이 없다.
안양은 부천만 이기면 전 구단 상대로 승점3점 승리를 기록하게 된다. 4경기 연속공격 포인트(3골1어시스트)를 기록한 최용수와 최근 두게임서 1골 1어시스트를 올린 강철(부천)의 활약이 관심거리.
■ 전북_부산
김도훈의 7경기 연속골이 터질지 관심. 지금까지 최다 연속골기록은 1995년 시즌 황선홍의 8골. 김도훈은 현재 절정의 골감각을 보이고 있어 기록경신의 가능성이 높다. 경기내용이 많이 좋아졌지만 3경기 연속 승부차기패를 기록하는 불운을 겪은 부산의 분발이 기대된다.
■ 울산_성남
성남은 최근 4연승의 주역인 신태용 이상윤 박남열 등 ‘노장3총사’와 박강조 김대의 등 무서운 신예들의 활약이 볼거리. 최하위 울산은 골게터 정정수와 올림픽대표 김도균 최철우의 활약이 팀분위기를 좌우할 듯.
■ 포항_전남
똑같이 승점 11점으로 하위권에 처진‘제철가 형제’들의 물러설수 없는 한판. 대전을 꺾고 5연패에서 탈출한 전남은 최근 기량이 살아난 최문식의 게임메이킹 능력이 승부의 관건. 포항은 이동국의 득점력이 살아나느냐가 승패의 향방을 가늠할 듯.
■ 대전_수원
샤샤와 루츠의 황금콤비 활약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수원. 올해 한차례대결서 수원을 이긴 대전으로선 6연패탈출을 위해 총력전을 펼듯. 플레이메이커 이관우와 미드필더 서동원이 투스트라이커 성한수 김은중과 호흡을 잘 맞추느냐가 승패의 관건.
이준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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