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 기동수사대는 10일 단골손님에게 “정력에 좋다”며 직접 재배한 양귀비(앵속)를 넣은 보신탕을 팔아온 박모(48·여)씨에 대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양귀비 40포기를 압수했다.경찰에 따르면 1995년부터 경기 광주군 오포면에서 보신탕 영업을 해온 박씨는 지난 5월 초부터 음식점 부근 텃밭에서 재배한 양귀비를 보신탕에 넣어 팔아온 혐의다.
조사결과 박씨는 고기를 싸먹을 수 있도록 쌈용으로 양귀비잎을 내놓고 줄기와 꽃대는 탕안에 넣고 끓여 “정력에 좋다”며 그릇당 2,000원을 추가해 1만원씩 받고 팔아왔다.
양정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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