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길에서 운행중인 차량의 미끄럼을 방지하는 특수 아스팔트가 2002년까지 서울시내 주요도로에 시공된다.서울시는 10일 강남구 삼성동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장 주변 등 도심 주요 간선도로 57개 노선, 144㎞구간에 배수성 아스팔트를 시공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공법은 입자가 굵은 아스팔트와 접착소재를 혼합한 고기능 포장재를 사용, 빗물이 빠르게 스며들게 함으로써 미끄럼과 교통사고를 방지하고 소음도 줄이는 특수포장 공법이다.
시는 올해안에 삼성로, 테헤란로, 영동대로 2001년에는 종로, 을지로, 퇴계로 2002년에는 올림픽대로, 동작대로, 남부순환로 등에 기존 일반포장과 함께 배수성 특수포장공법으로 병행, 시공할 계획이다.
특수포장공법 포장재 가격은 기존 아스팔트보다 30% 가량 비싸 빗길 사고가 많거나 곡선 부분의 도로에 우선 적용된다.
박일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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