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술을 어떻게 봐야할지 막막하다면, 다음 전시회를 주목하자. 서울 신문로 2가 성곡미술관에서 내달 20일까지 마련한 ‘미술의 시작Ⅱ, 현대미술_이렇게 본다’전.지난해 ‘미술의 시작Ⅰ, 현대미술_이렇게 만들어진다’를 통해 구상단계부터 최종 설치단계까지 현대미술의 제작과정을 보여줘 호평을 받은 데 이어 올해 두번째로 마련한 현대미술 길라잡이 전시회.
이번에는 작품내부의 상징과 의미 등 내면세계를 들여다본다.
작가가 제공한 작품의 기초자료, 작품의 조형 원리를 분석한 안내 글 등이 마련됐고, 아울러 작품 옆에 마련된 교실칠판에서 작가가 직접 작품을 설명하는 등 작품의 숨겨진 매력을 쉽고 재밌게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참여작가는 이왈종, 장혜용, 정명희, 한진만, 박승규, 이석주, 이희중, 김일용,이수홍 씨 등 중견작가 아홉 명으로 평면회화와 조각작품을 각 1~3점씩 출품했다.
15일 오후 2~4시에는 정명희씨가 작품 완성과정을 설명한다.
22일은 장혜용씨, 29일 김일용·이수홍씨, 내달 5일에는 한진만씨가 감상자들과 만나고 12일에는 이석주·박승규씨가 이해를 돕게 된다. 이희중·이왈종씨는 8월 19일에 나올 예정이다.
성곡미술관 윤상진 큐레이터는 “작가와 작품을 쉽고 재미있게 알 수 있어 특히 학생과 학부형들의 관심이 높다”며 “방학기간 청소년들의 현대 미술 입문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송용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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