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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내성적보다는 팀성적이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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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내성적보다는 팀성적이 걱정"

입력
2000.07.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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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는 전반개에 쌓인 피로 때문에 오른쪽 입 부위가 빨갛게 부풀어 있었다. 10일 시애틀전에서 패한 박찬호는 경기 후 상당히 지친 모습을 보였다.▲전반기 성적(9승6패)을 어떻게 평가하는가.

"만족한다. 항상 후반기에 따르던 운(運)이 올해는 일찍 전반기에 왔다. 어느 정도 승수를 올려 놓은 만큼 후반기에는 더 여유를 갖고 하겠다."

▲아쉬움은 없는가.

"나는 전반기 최고인 9승의 성적을 거두었는데 팀은 성적(서부지구 5팀 중 4위)이 좋지 않아 안타깝다. 후반기에는 팀 성적이 올라가야 하는데 걱정이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매경기 집중해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가장 어려웠던 달은.

"역시 4월이다. 시즌을 시작할 때는 상대 팀에 여러 변화가 있기때문에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린다. 올 시즌에는 4월을 잘 넘겼다.(3승2패)"

▲상당히 지친 기색이다.

"전반기에 잘 던지다 보니 모든 것이 빨리 왔다. 피로누적도 그렇다. 예년에 비해 피로가 빠르게 쌓였다. 곧 회복될 것이다."

/ 시애틀=장윤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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