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전문 시민단체인 교통문화운동본부는 지난달 1~10일 수도권 고속도로와 일반도로를 운행한 자동차 각 4,000대를 대상으로 운전자의 안전벨트 착용여부를 조사한 결과, 안전벨트를 착용한 운전자는 각각 54.2%, 42.4%로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고속도로 운행차량 운전자의 안전벨트 착용률은 승용차가 60.3%로 가장 높았고 소형승합차와 화물차는 각각 51.6%, 31.0%였다. 일반도로의 경우도 승용차가 46.5%로 가장 높았다. 또 앞좌석 동승자의 경우 고속도로 운행차량이 30.3%, 일반도로 운행차량이 16.0%로 운전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착용률이 낮았다.
운동본부 관계자는 “2년 전 조사보다 착용률이 약간 높아지긴 했으나 미국 68%, 일본 79%, 영국 80%, 캐나다 92% 등 선진국에는 훨씬 못미치는 수준”이라며 “내달 15일까지 전국 주요 고속도로 진입로 및 휴게소 등에서 안전벨트 착용 홍보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주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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