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에 국민당정부가 들어선 후 50년 이상 지속돼온 대만화폐인 궈민비(國民幣)에 그려진 초대총통 장제스(蔣介石)의 초상화가 새 총통이 집권한 민진당정권 하에서 사라지게 됐다고 홍콩의 대만관광협회 소식통이 6일 밝혔다.이 소식통은 당장 새로 발행되는 1,000위앤(元:新臺灣元·NTD)권 지폐에서 처음으로 장제스의 초상이 사라지며 앞으로 2년간 발행될 100위앤, 200위앤, 500위앤 및 2,000위앤 액면의 신권들에서도 그의 초상이 자취를 감출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앙은행인 대만은행은 그러나 장제스 초상이 그려진 구권들도 2007년 6월말까지는 신권과 병행하여 계속 유통될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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