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은 14일 서울에서 미사일 사거리 연장 문제를 협의한다.외교통상부 당국자는 7일 “로버트 아인혼 미 국무부 비확산담당 차관보가 10일부터 3일간 콸라룸푸르에서 열리는 북 미 미사일 회담을 마친 뒤 14일 방한, 송민순 북미국장과 비공식 협의를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양측은 한국의 미사일 사거리와 탄두중량을 300㎞/500㎏까지 늘리는 데 원칙적인 합의를 이뤘으나 몇가지 쟁점이 남아 있어 완전한 타결을 보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양측간 비공식 협의의 진전에 따라 최종 타결을 위한 공식 회담 일자가 정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스티븐 보즈워스 주한 미대사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와 있으며 앞으로 한 차례의 회담이 마지막 회담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김승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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