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공안2부(박윤환.朴允煥 부장검사)는 7일 의료계 집단폐업과 관련, 의권쟁취투쟁위 운영위원 및 중앙위원, 의사협회 상임이사를 내주에 모두 소환, 조사키로 했다.검찰 관계자는 "공정위로부터 고발된 의료계 지도부 중 그동안 조사를 받지 않은 의쟁투 운영위원과 중앙위원을 내주에 조사키로 하고 소환통보했다"며 "조사결과를 토대로 추가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이날 윤민경 의쟁투 중앙위원을 소환, 폐업결정 및 폐업과정에 지도부의 개입여부를 조사했다.
경찰조사 대상인 김대중 전공의협의회장은 이날 오전 서대문경찰서에 출석, 지난 4월과 6월의 전공의 파업과정에 개입했는지 여부에 대한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집단폐업을 주도한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이 발부된 신상진(申相珍) 의쟁투위원장 등 의쟁투 간부 4명의 소재지가 파악되는 대로 강제구인키로 했다.
한편 경찰은 의료계 집단폐업에 가담한 전국의 개별의사 중 이날 현재까지 5천639명에 대해 소환통보한 가운데 이중 458명을 조사했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문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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