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6일 부품 수입규모가 큰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단말기와 비대칭디지털가입자회선(ADSL) 장비의 전용부품을 내년 6월까지 100% 국산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정통부는 이를 위해 장비제조업체와 부품업체 간 협조체계를 구축해 이미 개발된 국산부품의 채택률을 높이고 대학 및 대학원에 정보통신 부품관련 학과 신설을 지원해 부품산업 고급인력을 확보하기로 했다.
현재 국산화율이 71%인 CDMA 단말기의 경우 핵심칩셋 액정화면 등 이미 개발된 국산부품의 사용을 늘리고 배터리 안테나 등은 연말까지, 플래시메모리는 내년 3월까지 국산화를 완료할 계획이다.
ADSL 장비도 모뎀칩을 내년 1월까지, 플래시메모리를 내년 3월까지 국산화해 현재 49%인 전용부품 국산화율을 내년 6월까지 100%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한편 올 1∼4월 이동전화 부품 수입규모는 CDMA 단말기·시스템, GSM(유럽방식) 단말기를 포함해 11억4,000만달러이며 ADSL 장비는 올 상반기 3억4,000만달러어치가 수입됐다.
이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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