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007 시리즈’의 제임스 본드역으로 유명한 배우 숀 코너리(69)가 5일 스코틀랜드 수도 에든버러에서 엘리자베스2세 영국여왕으로부터 기사작위를 받았다.그동안 스코틀랜드 독립 지지 입장 때문에 기사작위 서훈자 명단에서 제외돼온 것으로 알려진 코너리는 이날 에든버러의 홀리루드궁에서 부인 미셸린과 동생 닐이 지켜보는 가운데 작위를 받았다.
코너리는 에든버러의 빈민가인 파운틴브리지 출신이다. 그는 작위수여식이 끝난 뒤 "오늘은 내 생애에서 가장 가장스러운 날이며 스코틀랜드에게도 큰 영광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코너리는 해군에 근무할 당시 팔에 '스코틀랜드여 영원하라’는 문신을 할 정도였으며 스코틀랜드국민당(SNP)에 매달 수천파운드를 헌금하고 있고 70년대에는 영화 '다이어몬드여 영원히’의 출연료를 전액기부해 스코틀랜드 젊은이들에게 교육기회를 주기 위한 스코틀랜드 국제교육재단을 설립하기도 했다.
/런던=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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