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이 세계 최초로 천연식물 성장조절제 원료인 ‘LPE’를 개발, 본격적으로 세계 바이오 시장에 뛰어들었다.㈜두산은 6일 전북 익산시 용제동 바이오공장에서 박용오(朴容旿)그룹회장, J.P 바이오사 드와이트 G. 트리플레트 사장 및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LPE 대량생산 체제를 갖춘 ‘익산 바이오 공장’준공식을 가졌다.
LPE는 지난 2년간 미국에서 오렌지, 크렌베리, 딸기, 사과 등의 농작물을 대상으로 한 임상실험에서 식물 성장대사에 직접 반응, 성장 시기조절 및 당도·착색도·경도 증가 효과를 나타낸 차세대 바이오 제품.
두산은 1980년부터 두산연구소에서 바이오텍 부문 연구를 시작한 후 98년 시제품 개발에 성공한데 이어 특허 출원과 함께 이번 익산 바이오 공장 준공으로 대량 생산체제를 갖추게 됐다.
박 회장은 이 자리에서 “익산 바이오 공장 준공으로 두산이 생명공학산업중 지질(脂質)분야에서 세계 1위로 도약하는 터전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두산은 이번 공장 준공으로 LPE부문에서만 세계 최대 규모인 연간 10톤규모의 생산 능력을 확보, 올해 1,00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박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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