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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준은 끝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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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준은 끝나지 않았다"

입력
2000.07.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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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드라마 ‘허준’이 종영돼 TV에서는 더 이상 허준을 볼 수 없지만 서울 광진구에 가면 우리 시대의 허준을 만날 수 있다.광진구 한의사회가 ‘허준봉사대’를 결성하고 저소득층 무료 진료에 나서 주민들의 찬사가 자자하다.

‘허준봉사대’란 광진구 관내 60곳의 한의원 가운데 56곳이 저소득 주민에게 무료로 진료를 해주는 한방진료 프로그램. 1년내내 언제든지 보약을 제외한 침, 뜸, 부황 치료 등을 완치될 때까지 서비스하고 있다.

허준봉사대가 결성되게 된 것은 광진구 보건소에 한방진료과가 없어 주민들의 민원이 잇따르자 구가 나서 광진구한의사회를 설득한 데에서 출발했다. 한달에 한번 실시하던 노인정 방문 무료진료로는 효과적인 치료에 한계를 느끼던 광진구한의사회도 흔쾌하게 이를 받아들여 지난 1일 허준봉사대가 결성됐다.

‘허준봉사대’는 현재는 홀로 사는 노인(65세 이상), 소년·소녀가장, 생활보호대상자에 한해 무료한방서비스를 제공중이다. 대상자들은 무료진료를 받으려면 먼저 보건소 지역보건과 방문간호팀에 등록을 한 뒤 한방무료진료권을 발급받아야만 한다.

구는 앞으로 대상을 확대해 더 많은 주민이 무료 한방진료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문의 (02)450_1596

박일근기자

ik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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