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켈란젤로가 예수상을 만들기 위해 그린 소묘(素描,데생) 한 점이 4일 런던 크리스티 경매장에서 814만파운드(1,200만달러)에 팔려 데생 부문에서 사상 최고가 기록을 세웠다.작품의 신빙성에 다소 의문이 있어 당초 낙찰가가 450만파운드 정도로 예상됐으나 이보다 훨씬 높은 가격에 팔렸다. 독일의 미술사학자 알렉산더 페리흐는 예수상의 표현기법으로 보아 미켈란젤로보다는 벤베누토 첼리니의 것으로 보인다고 논평했다.
크리스티측의 설명은 이 작품이 로마의 산타마리아 소프라 미네르바 교회에 있는 부활한 예수의 대리석 조각을 위해 미켈란젤로가 그린 소묘로 이 조각은 그가 시스티나 성당의 천장 그림을 완성한지 30년만에 유일하게 만든 작품이다.
/런던=DPA연합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