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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주박]1,000억원 이혼소송 앞두고 주가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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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주박]1,000억원 이혼소송 앞두고 주가상한

입력
2000.07.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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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그룹 회장 부인 A씨가 남편을 상대로 사상최대 규모인 1,000억원대의 이혼및 재산분할신청(본보 4일자 27면 보도)을 법원에 내면서 부부가 이혼을 앞두고 지분경쟁을 벌여 이 회사 주가가 상한가까지 치솟아 증권가에 화제다.부부가 지분경쟁에 대비, 주식을 매입하면서 5일 오후장까지 보합세를 보이던 이 회사 주가가 장막판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이날 종가는 전날 대비 10% 이상 올라, 전날 대비 1.45% 오른 종합주가지수에 비해 매우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이 회사 최대주주는 가족들로, 회장이 16%, 부인 A씨가 4%, 나머지 20여%를 자식들이 나눠갖고 있다.

유병률기자

bryu@hk.co.kr

■추상미 매니저와 소송서 승소

서울고법 민사3부(재판장 이홍훈·李鴻薰부장판사)는 5일 영화배우 추상미(27·사진)씨의 전매니저 곽모씨가 "일방적 계약파기로 손해를 봤다”며 추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심을 깨고 원고패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수익금 분배 다툼에 있어 곽씨의 책임이 더 큰데다 원래 계약도 묵시적으로 해지된 것으로 봐야 하는 만큼, 추씨가 매니저를 새로 구한 뒤 영화 출연 계약을 한 것을 계약위반으로 볼 수 없다”고 밝혔다.

곽씨는 "무명 연극배우였던 추씨를 발굴해 인기스타로 만들었는데 추씨가 매니저 계약을 일방적으로 파기했다”며 소송을 내 1심에서 6,000만원 배상 승소판결을 받았었다.

연극배우 고 추송웅(故 秋松雄)씨의 딸인 추씨는 1997년 '접속’에서 조연을 맡아 영화계에 데뷔한 뒤 영화와 TV의 주연급 스타로 부상했다.

김영화기자

yaa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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