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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배구, 이경수 33점 '이름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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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배구, 이경수 33점 '이름값'

입력
2000.07.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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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레프트 이경수가 활약한 한양대가 경희대를 완파했다.한양대는 4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2000 삼성화재컵 전국대학배구연맹전 2차대회 첫날 이경수(33점)의 분전과 블로킹의 우위로 3-0(25-23 28-26 25-20)으로 승리했다.

평균신장 7.5㎝ 차이가 승부를 갈랐다. 한양대의 평균신장은 197.5㎝, 경희대는 190㎝. 신장에서의 우위는 곧바로 블로킹 우세로 드러났다. 한양대는 이효섭의 5개 등 19개의 블로킹을 성공시켜 3개에 그친 경희대를 압도했다.

이경수는 역시 차세대 오리엔탈 특급이었다. 지난 1차대회 결승에서 42점의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던 이경수는 올림픽예선전과 슈퍼리그, 미국전지훈련 등을 치르느라 지난해 11월이후 한번도 제대로 쉬어보지 못한 상태.

무릎수술 후유증이 우려될 정도로 강행군의 연속이었지만 이경수는 이날 고비마다 레프트강타와 블로킹을 성공시키며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이경수는 1세트 20-20에서 백어택 2개, 블로킹 1개 포함, 내리 5득점하면서 끈질기게 따라붙던 경희대의 힘을 빼버렸다. 이경수는 2세트 13-17로 뒤지고 있던 상황에서 레프트 오픈공격과 2개의 블로킹으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고 3세트 22-19 상황서 내리 두점을 뽑아내 이름값을 톡톡히 해냈다.

주포 윤관열이 빠져 고전이 예상됐던 경희대는 대타 강성민이 분전하고 수비에서 강세를 보여 매세트 초반우위를 확보했으나 높이의 열세와 결정력 부족으로 ‘전강후약’ 증세를 보인 끝에 완패를 당하고 말았다.

■ 대학배구연맹전 2차대회 4일 전적

△A조

한양대(1승) 3-0 경희대(1패)

성균관대(1승) 3-0 명지대(1패)

△B조

인하대(1승) 3-1 조선대(1패)

경기대(1승) 3-0 홍익대(1패)

이범구기자

lbk1216@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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