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천문연구원은 4일 지구접근천체연구팀(NEO·Near Earth Object)이 새로운 소행성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천문연구원 김승리(金昇利)박사와 연세대 변용익(邊鎔翊)교수팀이 공동으로 연구하는 NEO팀은 5월28일 밤 9시20분 보현산천문대 1.8m 망원경으로 소행성을 발견, 최근 국제천문연맹(IAU)으로부터 임시 이름(소행성 2000 KJ4)을 명명받았다.
알려져 있지 않은 새로운 소행성으로 최종 확인되기까진 2∼3년이 더 걸리며 이 때 발견자가 소행성 이름을 지을 권한을 갖게 된다. 우리나라사람이 소행성을 발견한 것은 1998년 아마추어천문가 이태형씨가 발견한 소행성 ‘1998 SG5’이후 두번째다.
소행성 2000 KJ4는 5년9개월 주기로 태양을 공전하며 현재 지구로부터 약 3억6,000만km(지구~태양거리의 2.4배) 떨어져 있고 지름은 약 4km 정도로 추정된다.
김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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