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계 석유개발회사와 메이저(국제석유자본) 등이 공동으로 카스피해의 카자흐스탄 연안에서 대규모 유전을 확인했다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4일 보도했다.새로 확인된 ‘카샤간 유전’은 추정 채굴가능 매장량이 세계 5위안에 들어 갈 정도이며 2004년 생산을 개시, 절정기인 2010년 이후에는 하루 평균 100만 배럴의 채굴이 기대되고 있다.
일본은 원유 생산량의 7%의 권리를 확보하고 있어 전체 원유수입량의 1.5%인 하루 7만 배럴을 차지할 전망이다. 특히 2월 같은 일본 정부계 석유개발회사인 아라비아석유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의 유전개발 권리를 잃은 데 따른 타격을 거의 메울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고 요미우리는 덧붙였다.
일본의 ‘임펙스 북카스피해 석유’사와 엑슨·모빌·로얄 더치 셸 등 구미 메이저 등과 함께 지난해 9월부터 시추 작업을 해 왔다. 그동안의 시추 결과 카샤간 유전의 원유 매장량은 최대 500억 배럴로 추정됐으며 최소한 30~40%는 채굴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카샤간 유전의 개발 성공은 카자흐스탄 경제에도 커다란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도쿄=황영식특파원
황영식특파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