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4일 ‘과학중시 정치’라는 신조어를 처음 언급하면서 국가정책 방향으로 과학기술 입국을 제시했다.북한 조선중앙방송은 이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과 당 기관 잡지 근로자의 공동논설을 인용, “누구나 김정일 동지의 ‘과학중시 정치’를 받드는 손발이 되고 참된 충신이 돼야 한다”고 전했다.
북한은 그간 총대 중시, 사상 중시, 과학기술 중시를 강성대국의 3개 기둥으로 강조해 왔으며 이번 공동논설을 계기로 과학기술 정책에 더욱 역점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공동논설은 “과학기술에 대한 태도는 곧 혁명에 대한 태도, 사회주의에 대한 태도”라며 “과학기술 발전이 답보하면 혁명도 주눅이 들고 사회주의도 빛을 잃게 되며 과학기술을 홀시하는 것은 혁명을 하지 않겠다는 것과 같다”고 강조했다.
이영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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