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전체(18만902㎡)의 땅 값은 서울 강남의 32평형 아파트 수준인 2억6,292만1,116원으로 산출됐다.경북 울릉군은 4일 울릉읍 독도리로 정식 법정 이(里)가 된 독도의 산 1∼37, 37필지에 대한 2000년 개별공시지가를 건국이후 처음으로 발표했다.
울릉군에 따르면 독도의 ㎡당 평균 땅 값은 1,453원으로, 전국 최고인 서울 중구 명동2가 한빛은행 명동지점의 ㎡당 공시지가 1억1,100만원의 7만6,400분의 1수준이다.
울릉군은 일본의 잇따른 영유권 주장 망언과 시마네(島根)현의 독도개별지가 산정 등에 대응, 독도가 우리 국토임을 재확인하는 차원에서 지가를 공시했다고 밝혔다.
가장 비싼 땅은 동도의 접안시설이 있는 산 27,28(잡종지 2,121㎡)과 헬기장이 있는 산 35(298㎡) 등 각종 시설이 들어선 3필지로 ㎡당 9만5,000원이며, 가장 싼 곳은 서도의 산 20 임야(9만5,008㎡)로 ㎡당 184원이다.
포항=이정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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