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강의 혼과 예술-금강' 공연강 줄기를 따라 전통문화와 예술을 찾아가는 ‘한국 강의 혼과 예술_금강’편이 7·8월 4회에 걸쳐 예술의전당 야외극장에서 벌어진다.
금강이 흘러가는 충청·전라권의 전통놀이와 노래, 농악을 만난다. 일요일인 7월 9일·23일, 8월 13일·20일 저녁 7시에 열리는 무료공연이다.
9일 마을 대동제로 행해지던 공주의 열두띠 탈놀이, 풍자와 해학의 인형극인 서산 박첨지놀이(사진·충남 무형문화재 26호)로 시작한다.
두번째인 23일(일) 프로그램은 백제 유민의 슬픔이 담겨있는 부여 민요 산유화가(충남 무형문화재 4호), 소박하고 흥겨운 공주의 선학리 지게놀이, 빠르고 씩씩한 금산 농악 좌도굿이다.
8월로 넘어가면 13일 무주 방앗거리제놀이, 부여 내지리 단잡기에 이어 20일 익산 목발노래, 삼기농요(전북 무형문화재 1호), 군산 살풀이, 이리 농악(중요무형문화재 11_다호)로 끝난다. 민속학자 심우성씨가 해설을 해준다. 공연시간 오후 7시. 무료. (02)580_1300
▥ 부천필 바르토크 콘서트 Ⅱ
바르토크의 음악을 집중조명하는 부천필의 기획 연주 두 번째 무대가 7일(금) 오후 8시 예술의전당에서 펼쳐진다. 지난해 ‘바르토크 콘서트 Ⅰ’의 ‘바이올린 협주곡 1번’,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에 이어 이번에는 ‘바이올린 협주곡 2번’ , ‘현, 타악기, 첼레스타를 위한 음악’을 연주한다.
걸작이지만 연주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국내 무대에서는 외면받아온 곡들이다. 정통 레퍼토리로 승부를 걸어온 부천필다운 선택이다.
특히 ‘현, 타악기, 첼레스타를 위한 음악’은 미술의 황금분할 원리를 작곡에 적용한 곡으로 유명하다. 바르토크 외에 한국작품으로 백의현의 교향시 ‘빛’(1997년 초연)을 연주한다. 임헌정(사진)이 지휘하고, 바이올린에 이경선이 협연한다.
본공연에 앞서 6시 30분 미니콘서트가 있다. 바르토크의 ‘2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44곡의 2중주’(바이올린 유연주·임정아)를 바이올리니스트 최은규의 해설로 감상한다. (032)655_0012
▥ KBS교향악단 퀴즈 콘서트
스릴 만점의 오케스트라? 퀴즈 콘서트?
KBS교향악단이 재미있는 무대를 준비했다. 미국 작곡가 러셀 펙의 ‘스릴 만점의 오케스트라’ ‘지휘자란 누구인가’를 국내 초연하는 1부에 이어 2부에서는 음악을 연주하고 퀴즈를 낸다.
이 곡의 작곡가는? 템포는? 제목은? 답을 맞히면 작은 선물을 준다. 14일(금) 오후 7시 30분 KBS홀에서 열리는 KBS교향악단 가족음악회에서 만나게 될 풍경이다.
‘스릴 만점의 오케스트라’는 오케스트라의 여러 악기와 음악적 특성을 소개하고, 불협화음이 얼마나 시끄러운지 실감나게 해주는 곡이다. ‘지휘자란 누구인가’는 지휘자가 그저 폼으로 팔만 흔드는 게 아님을 알려준다.
지난해 축구선수 운동복 차림으로 KBS교향악단을 지휘해 즐거운 화제가 됐던 재미 동포 지휘자 함신익(사진)이 이 별난 음악회를 지휘하고 피아니스트 이진이(대진대 교수)가 해설을 맡는다. (02)781_2242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