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하반기의 첫날인 3일 코스닥시장은 장중 내내 강세를 유지한 끝에 지수 150선을 재돌파하는데 성공했다. 3일 코스닥시장에서는 주가가 전업종에 걸쳐 강세를 보여 전날보다 2.68포인트 오른 154.54로 마감했다.이날 상승종목은 305개, 하락종목은 190개였다. 그러나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1억8,112만주와 2조3,232억원에 머물러 아직까지 투자심리가 완전히 회복되지는 않았음을 보여줬다. 개인 투자자들이 192억원을 순매도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9억원과 166억원을 순매수, 강세장을 선도했다.
종목별로는 지수관련 업종대표주들이 모두 강세를 보였다. 다만 인터넷 거품론에 휘말린 종목들은 대체로 약세로 돌아섰다. 새롬기술만이 강세를 유지했지만 다음은 보합, 한글과컴퓨터는 약세로 돌아섰다. 이밖에도 옥션은 하락세를 면치 못한 반면 LG홈쇼핑은 상한가까지 상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조철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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