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은 드림리그 공동 1위로 올라섰고 송지만(27·한화)은 홈런더비 단독 1위로 뛰어올랐다.■ 두산 6-1 롯데
두산은 2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00시즌 프로야구 정규리그 롯데전에서 이광우가 7회2사까지 6안타 1실점(1자책점)으로 잘막고 심정수가 3점홈런(18호)을 터뜨린데 힘입어 6_1로 이기고 3연승의 상승세를 탔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47승26패로 4월27일부터 드림리그 단독 선두자리를 고수해왔던 현대와 동률(0.644)을 이뤘다.
두산 선발 이광우는 지난해 5월23일부터 이어져온 롯데전 4연패에서 벗어나며 시즌 5승째를 따냈다. 우즈(두산)는 이날 2타점을 추가, 박재홍(현대)과 함께 타점부문 공동 1위(71개)로 뛰어올랐다. 롯데는 최근 3연패.
■ 삼성 4-2 현대
삼성은 수원경기에서 진갑용이 역전결승 3점홈런을 터뜨린데 힘입어 현대를 4_2로 이겼다.
삼성은 최근 5연승을 달린 반면 현대는 3연패를 당하며 독주를 마감했다. 데뷔후 현대전 첫승을 올린 삼성 선발투수 김진웅은 시즌 10승째를 따내며 정민태(현대) 해리거(LG) 김수경(현대)등과 함께 다승부문 공동 1위가 됐다.
삼성 구원투수 임창용은 팀이 4_2로 쫓긴 6회 2사 만루에서 구원등판, 3과 3분의 1이닝동안 10타자를 상대로 삼진 8개를 잡아내며 무안타 무실점의 퍼펙트투구를 선보여 3승 13세이브를 기록했다.
가장 먼저 시즌 10승고지에 올랐던 정민태는 2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 LG 9-6 한화
대전경기에서 LG는 양준혁 김정민 쿡슨의 홈런등 선발타자 전원안타를 기록하는 폭발적인 타선을 앞세워 한화를 9_6으로 대파하고 최근 4연패에서 탈출했다.
한화 송지만은 이날 1회와 6회에 각각 1점짜리 홈런포를 가동하며 최근 3경기에서 4개의 홈런을 치는 무서운 괴력을 발휘, 박경완(현대) 우즈(두산) 이승엽(삼성·이상 23개)을 제치고 홈런더비 단독 선두로 나섰다.
■ 해태 3-2 SK
인천경기에서 해태는 SK에 3_2로 신승했다.
정연석기자
ysch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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