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식(鄭元植) 대한적십자사 총재는 2일 “남북 적십자회담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됨에 따라 4일 이산가족방문단 인선위원회를 열어 최종 선발기준을 확정, 5일 컴퓨터 추첨을 통해 대상자를 뽑을 예정”이라고 말했다.정총재는 이날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 사무국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히며 “상봉 성사를 위한 생사확인 대상은 200명이지만 거동이 불편하거나 투병중인 사람을 고려, 우선 200명보다 조금 많은 인원을 선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적십자사는 200명의 후보자 명단을 16일까지 북측에 통보, 생사가 확인된 사람 중 100명을 최종 선발해 이들 명단을 26일 북측에 다시 넘겨주게 된다.
지난달 28일까지 8·15 이산가족 교환방문을 신청·접수한 인원은 중복 신청하거나 서류가 미비한 사람을 제외하고 7만5,000여명으로 추산된다.
박진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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