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71개국 의사로 구성된 세계의학협회(WMA)가 인간의 유전정보를 특허화하는데 대한 항의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일본 의학협회(JMA) 관계자들이 29일 밝혔다.JMA 관계자는 “인간 유전정보를 특허화하는 것은 특정업체에 독점적 이익을 가져다 줄 것”이라며 “WMA의 각국 회원단체가 10월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에서 열리는 총회에 인간 게놈자료의 특허화 반대안을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26일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일본 중국의 공동연구팀은 미 백악관에서 인간 게놈지도의 실무 초안 완성을 발표했으며 미국 벤처기업 셀레라 제노믹스도 인간 게놈 정보 해독을 마쳤다고 밝혔다.
JMA에 따르면 영국의학협회(BMA) 등 WMA 회원단체들은 인간 게놈지도 작성을 통해 얻은 자료는 특정 국가나 회사의 이익 보다는 유전자 치료 향상 등 모든 인류의 발전에 기여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또 인간 게놈 자료의 실제 사용은 사생활 보호를 위한 윤리 지침과 원칙이 먼저 세워진 후에 시작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도쿄 =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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