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러시아가 전역미사일방어(TMD)체제 운용에 대한 합동훈련을 실시키로 했다고 뉴욕타임스가 29일 보도했다.이 신문에 따르면 미국의 한 고위관계자는 미국과 러시아가 ‘공동의 적’에 대비한 합동 TMD 훈련을 미 텍사스 포트 브리스 육군기지에서 갖게 될 것이 라고 밝혔다.
미군과 러시아군은 포트 브리스기지에 전투지휘소를 구축, 각국의 TMD체제를 이용해 가상적 미사일 추적 및 요격 합동훈련을 시뮬레이션 방식으로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미국과 러시아는 각각 패트리어트와 S-300을 요격 미사일로 운용중이다.
이 신문은 이번 합동 훈련으로 국가미사일방어(NMD) 체제에 대한 양측의 대립이 해소되는 것은 아니라며 “미국은 이번 훈련을 통해 러시아의 반(反) NMD 정책을 희석시키려는 의도를 지니고 있으며 러시아는 TMD를 NMD의 대안으로 내세우려는 복안을 지니고 있을 것”이라고 풀이했다.
이주훈기자jun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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