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이닝 4실점…4-4동점 상황서 교체‘코리안특급’ 박찬호(27·LA 다저스)가 10승 문턱에서 또다시 주저앉았다. 29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선발등판한 박찬호는 7이닝동안 6안타, 7사사구, 8탈삼진, 4실점하는 바람에 10승 등정을 또다시 미루게됐다.
4-4의 동점상황이던 7회말 대타 산탄젤로로 교체되는 바람에 승패를 기록하지 못한 것. 시즌 전적은 9승4패, 4.10이던 방어율은 4.17로 뛰어올랐다. 하지만 다저스는 9회말 짐 레이리츠의 결승타로 5-4, 이틀연속 역전승을 거뒀다.
박찬호는 몸이 채 풀리기도 전인 1회 아웃카운트 1개를 잡아놓고 연속 2안타로 2실점,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다저스타선은 3,4회 톱타자 토드 홀랜스워스와 애드리안 벨트레가 잇따라 투런포를 작렬, 손쉽게 역전에 성공했다.
박찬호는 5,6회 집중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연속 1실점, 다잡은 10승을 놓치고 말았다. 7회초 수비를 마친 박찬호는 투구수가 많아 다음 공격서 교체됐다.
올시즌 최다인 125개를 던진 박찬호는 스트라이크가 절반이 갓 넘는 68개에 불과,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박찬호는 오는 5일 퀄컴스타디움에서 파드리스와 또다시 맞붙는다.
정원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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