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사흘째 상승행진을 이어가며 820선에 바짝 다가섰다.28일 주식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 뉴욕증시가 하락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장초반 소폭 내림세를 보였지만 기관투자자와 외국인의 활발한 매수세에 힘입어 반등하기 시작, 810선을 가볍게 뛰어넘었다.
이날 최대 하이라이트는 은행 증권 등 금융주의 행보. 금융주들은 장초반에는 전날의 강세분위기를 이어가는 듯 했으나 개인투자자들의 끝임없는 매도공세(885억원)에 밀려 장후반 대부분 내림세로 돌아서 실망감을 안겼다. 한빛은행이 단일 종목 거래 1위를 차지한 것을 비롯해 은행주의 거래비중이 전체의 35%에 이르는 등 거래편중현상은 더욱 커지는 분위기였다.
트로이카 3인방중 하나인 건설주만 남북적십자회담과 정주영 현대그룹 전명예회장의 방북소식에 대한 기대감을 업고 사자주문이 몰려 끝까지 오름세를 지켰다.
김병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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