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평양 DJ-김정일 차량동승 "경호공백" 논란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평양 DJ-김정일 차량동승 "경호공백" 논란

입력
2000.06.29 00:00
0 0

"사전협의됐나"에 "답변곤란"김대중 대통령이 평양 순안공항 도착 직후 백화원 영빈관까지 이동하는 57분간 경호공백이 생겼나.

28일 국회 운영위의 청와대 경호실 업무보고에서 야당의원들은 13일 평양을 방문한 김대통령이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캐딜락 승용차를 함께 타고 오전 10시 48분 순안공항을 떠나 11시45분 백화원 영빈관에 도착할 때까지의 순간을 ‘클릭’해 경호공백 문제를 집중적으로 따져 물었다.

한나라당 엄호성 윤경식 의원 등은 “당시 대통령과 연락이 두절된 상태가 아니었느냐”“경호요원이 동승하지 않았다면 경호상의 중대한 허점이 발생한 것 아니냐”고 추궁했다.

김영대 경호실차장이 “동승한 사람은 없었고 구체적 답변은 곤란하다”고 넘어가려하자 야당의원들은 “몰라서 그러는 것이 아니냐”고 되받아쳤다.

김차장은 “세부적으로 말하긴 힘들지만 당시 경호팀과 북한의 호위총국의 협조가 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말을 흐렸다. 야당 의원들은 “그럼 김위원장이 동승하기로 사전에 협의가 된 것 아니냐”고 따지자 김차장은 당황한 듯 “그것은 답변할 수 없다”고 입을 닫았다.

야당의원들의 추궁이 계속 이어졌지만 상황의 심각성을 인식한 여당의원들이 적극 엄호에 나서면서 김차장의 말문은 닫혀졌다.

이태희기자

taeheele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