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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민 지하철에 가장 불만

입력
2000.06.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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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행정만족도 조사서울시민들은 시 행정중 지하철 분야에 불만이 많고, 2호선을 가장 불편한 노선으로 지목했다. 또 민원행정 분야에 상대적으로 만족도가 높은 반면 상수도와 버스 등은 평균점 이하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28일 이같은 내용의 대민행정 6개분야에 대한 올해 상반기 시민만족도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 등 6개 조사기관이 4월17일부터 지난달 18일까지 15세이상 남녀 1만1,56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지하철

시민만족지수 52.5점으로 6개 분야중 ‘꼴찌’. 응답자들은 환승할 때 매우 혼잡하고 환승 이동 시간과 거리가 너무 긴 점이 가장 불편하다고 지적했다. 또 화장실 및 장애인 편의시설이 미흡하다고 답변했으며, 열차내부는 공기청결 및 소음부분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다. 8호선과 7호선이 상대적으로 만족도가 높은 반면 불편한 노선은 2-1-3호선 순이었다.

■상수도

지난해 상반기 조사에서 최하위를 기록한 상수도는 만족도가 높아져 가고 있지만 58.3점으로 여전히 불신감이 높다. 식수사용 가능여부를 묻는 질문에 가장 많은 응답자가 고개를 가로저었다. 수돗물 냄새와 색깔에도 불만이 많았다.

■시내버스

58.8점으로 시 행정중 평균점 이하. 응답자의 25%가 급정차, 급출발, 난폭운전, 무정차 통과 등 안전운행 개선이 가장 시급하다고 응답했다.

또 노약자의 승하차 배려와 승객문의에 대한 답변이 불만족스럽다는 응답이 많았다. 반면 문을 연 채 출발하는 것과 운행중 고장, 하차 벨 작동상태 등은 상당히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민원행정

시민들이 지난해에 이어 가장 후한 점수를 준 분야(73.8점). 담당 공무원의 청렴·친절도가 82.5점으로 높은 점수를 얻었고, 전화통화 응대 및 신속성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중랑 동대문 마포구청 등이 친절한 구청으로 꼽혔다.

■보건소

66.1점으로 민원행정에 이어 비교적 시민들이 만족해 하는 분야. 진료비가 싸다는 점을 가장 만족해 했고 근무직원의 친절도와 성실성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청소

전년에 비해 순위와 평가점수에 변화가 없다(63.0점). 미화원 및 청소차량부분에는 만족도가 높은 반면 쓰레기봉투 관련분야에 불만이 많았다.

쓰레기봉투의 질을 개선하고 가격도 내려야 한다는 의견이 30%로 가장 많았고 불규칙한 수거행태(16%), 분리수거방법(14%) 등을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도 많았다. 시는 이번 결과를 해당부서 및 담당 직원의 성과평가 지표로 활용하는 등 시정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염영남기자

libert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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