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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가격상승… D램값 9弗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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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가격상승… D램값 9弗 돌파

입력
2000.06.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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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고바닥 공급난 심화반도체 국제현물가격이 다시 상승세를 보이며 64메가D램 가격이 개당 9달러를 넘어섰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국제현물시장에서 가장 많이 유통되는 64메가(8×8) SD램 PC 100 가격은 26일 기준 8.62-9.14달러로 23일보다 5.8%나 상승하며 지난 1월이후 5개월만에 9달러를 회복했다.

또한 64메가(8×8) SD램 PC 133 역시 8.5-9.01달러로 3.4% 올랐고 고성능 PC에 많이 쓰이는 128메가(8×16) SD램 PC100 가격도 16.56-17.55달러로 3.3%나 오르는 등 64메가 및 128메가 D램 주요 종목의 현물가격이 2.3-7.8% 올랐다.

이같은 가격 급등은 업체들의 D램 재고가 바닥나는 등 공급 부족 때문으로 분석돼 3·4분기중 64메가D램 가격이 10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와 현대전자는 통상 4-5주 정도의 재고물량을 보유하고 있었으나 2·4분기 이후 수요 급증으로 국제현물시장에 유통시킬 D램 재고가 거의 남아 있지 않은 상태다.

또 현물가격 급등세는 대형 PC제조업체들과의 고정거래선 가격에도 영향을 미쳐 현재 9-10달러선인 고정거래 가격도 지속적으로 상승, 국내 반도체 업체의 이익이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윤순환기자

goodm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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