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씨 경영일선 복귀한다

이명박(李明博) 전 현대건설회장(전국회의원)이 사이버 거래 전문 증권회사의 대주주로 경영일선에 복귀한다.금융감독원 관계자는 27일 “이 전회장이 35%(35억원)지분의 1대주주로 참여하는 가칭 ‘e-뱅크증권중개’가 최근 증권사 설립 신청서를 제출했다”며 “이 전회장은 등재임원으로 참여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뱅크증권중개는 일단 위탁매매만을 취급하는 사이버거래 전문 증권중개회사로 출발한 후 자기매매와 인수를 포함하는 종합증권사로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회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관계자는 “이 전회장이 미국 조지워싱턴대학에서 객원교수로 활동하다가 연초에 귀국, 회사설립을 추진해 왔다”고 전했다. e-뱅크증권중개의 대표는 지난해 조흥은행에 합병된 현대종금의 대표이사를 지낸 김백준씨가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권대익기자 dkwon@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