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자들이 태평양의 핀지랩이라는 한 작은 섬 주민들에게서 완전 색맹을 유발하는 결함 유전자를 발견했다.이 유전자의 발견사실과 관련 연구결과는 미국 존스 홉킨스 의대 아이린 허슬스 모메니 박사(안과학 및 소아과학 교수)의 주도로 작성돼 ‘네이처 지네틱스’ 7월호에 게재될 에정이다.
미크로네시아 연방국의 일부인 핀지랩 섬에서는 주민 3,000여명중 5%가 완전 색맹이다.
핀지랩 주민들의 결함 유전자에 대한 추적은 핀지랩의 인구판도를 뒤바꿔 놓은 1775년의 엄청난 태풍때 살아남은 20명 가운데 1명인 한 남자에게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의학자들은 이번 결함 유전자의 발견에 따라 앞으로 정상 시력·시각 보유자가 자손에게 색맹위험 유발 유전자를 물려주는지 여부를 가려낼 실험법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통 이러한 결함은 부모 모두로부터 잘못된 유전자를 물려받은 사람들에게만 나타난다.
완전 색맹의 원인이 되는 결함 유전자는 과거에도 한 가지가 발견된 적이 있으나 핀지랩 주민들의 경우와는 무관한 것으로 밝혀졌다.
/?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