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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울서울/인왕상 치마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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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울서울/인왕상 치마바위

입력
2000.06.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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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옥인동에서 인왕산을 바라보면 병풍바위 밑에 오똑하게 튀어나온 ‘치마바위’가 보인다. 이 바위에는 조선조 중종과 폐비 신씨와의 애틋한 사랑이야기가 전해져 오고 있다.연산군을 몰아내고 중종이 왕위에 오르자 반정(反正) 공신들은 왕비인 신씨의 아버지가 연산군측 사람이라는 이유로 신씨를 폐위시켜 인왕산으로 쫓아냈다. 신씨를 잊지못하던 중종은 날마다 경회루에서 인왕산 쪽을 바라보았고, 신씨도 중종이 볼 수 있도록 자신의 붉은 치마를 이 바위에 걸쳐놓고 중종을 그리워했다고 한다. 이 때부터 치마바위로 불렸다고 전해져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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