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연구팀 "화성운석 분석"화성에 물이 존재한다는 증거가 발견된데 이어 화성의 해양이 지구의 해양처럼 소금기 있는 짠물이었다는 증거가 발견됐다고 미국의 ABC방송이 23일 보도했다.
ABC는 애리조나 주립대학(ASU)과 국립 로스알라모스 연구소 공동연구팀이 화성 운석의 성분 분석을 통해 과거 화성의 해양이 짠물이었다는 흥미로운 증거를 찾아냈다고 전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과학전문지 ‘운석·행성과학’ 최신호(7월호)에 발표됐다.
연구를 이끈 ASU의 칼튼 무어 교수는 “지난 1911년 이집트에 떨어진 12억년 된 화성 운석의 내부성분을 분석한 결과 소금물이 증발하는 과정에서 침전된 것으로 추정되는 수용성 이온을 추출했다”면서 “연구팀은 이 이온성분이 지금은 말라버린 화성 해양에 녹아 있던 소금 성분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그는 또 “발견된 소금 성분은 현재 지구의 해양에 녹아있는 소금 성분과 매우 유사하다”면서 “이점으로 미뤄볼 때 과거 화성 해양의 모습이 현재의 지구 해양의 모습과 유사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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